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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원 여러분,


2022년 3월부터 학회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 김호진입니다.

먼저 대한신경면역학회의 발전을 이끌어 주신 전임 회장님, 임원진,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학회는 2005년 탈수초질환연구회로 시작하여 2009년 대한다발성경화증 연구회를 거쳐 2010년 대한다발성경화증학회로 출범하였습니다.
이후 급속히 발전하는 학문과 여러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어 2020년 신경계 면역질환 전반을 다루는 대한신경면역학회로 학회명을 개칭하였습니다.
최근 신경면역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다발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을 포함한 여러 신경면역질환들의 병태생리에 대하여 이전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질환-특이 자가항체들도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우리 학회 앞에는 신경면역질환들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를 임상에 접목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과업이 놓여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학회는 우리 학회의 뿌리인 중추신경계 탈수초질환을 중심으로 신경면역분야의 최신 지식 습득과 정보 교환을 위한 역할 확대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COVID-19 pandemic으로 인하여 학회 학술활동 및 모임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곧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저와 새로운 임원진은 추후 학문적 교류 및 회원 간의 친목을 위한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정기적 교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지금까지 활동해 온 Pan-Asian Committee for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osis (PACTRIMS)를 비롯하여
세계신경면역학회인 International Society of Neuroimmunology (ISNI) 와도 더 긴밀히 교류하고자 하며, 국내의 대한뇌염/뇌염증학회 및
대한면역학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또한 환우회와 소통을 통해 실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앞으로 신경면역질환을 전문분야로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가연구개발을 주도할 연구팀 구성,
그리고 국제무대에서의 보다 활발한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나아가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소수의 임원이나 일부 회원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회원 여러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학회의 풀어야 할 문제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가감 없는 의견과 조언을 주셔서 학회의 발전과 신경면역 분야의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장 김호진